되게 작은 그림인데 크게 만드니 좀 어색하네요.


눈내리는 들판을 내달린다는 시를 읽다 딱 떠올린 장면입니다. 

보통 원고를 읽다보면 어떻게 해석을 해서 그림을 그릴까. 고민하는데

글 내용이 너무 좋아 느낌이 크면 그 느낌을 그대로 옮겨 연출하고 싶어지는 욕심이 생기죠. 

다른 설명을 붙이거나 아니면 새로운 시각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업도 좋습니다만. 

오늘처럼 내용이 딱 좋으면 그냥 이거다. 무조건 이거를 그려야겠다는 생각만 들게 하죠.

그럴땐 아마도 이 시를 쓴 시인도 이런 장면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시는 참 간결하고 정갈하게 또 우아한 말투가 느껴지는데. 그 말투가 떄론 좋은 냄새의 잔향처럼 오래도록 곁에 

머물러 기분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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