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바뀌니 그림 그리는 일도 사라져 무료하던 참에

책도 읽고 모자란 잠도 자고 가끔은 이렇게 노트에 볼펜을 

끄적거려 크로키도 하면서,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고 

먹다 남은 커피는 궁색한 채색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만보면 지하철이란 참 신기한 곳이죠.

매일 다른 사람들이 내 앞에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지치지도 않고 또 이많은 사람 중 다시 만나는 사람 하나 없으니

질릴 틈이 없어요.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한 팔을 담그고 사는게

풍속이라 같이 보이지만. 인터넷, 스마트폰이라는 공통점보다

더 뚜렷한 '요즘 사람'이란 풍경, 구분은 피로감입니다.

두 눈을 감고 중심 잘 잡은 몸을 뒤 흔들며 졸고 있는 사람.

핸드폰 인터넷 페이지에서 무언가를 읽다 스르륵 잠이 들어

해드뱅에 열심인 사람 등 다양한 얼굴이 각각의 표정으로 

오늘도 참,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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