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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선샤인

Republic of BURBUCK 지남철 2015.11.16 01:22

미쉘공드리 감독의 작품 '이터널 선샤인'이 새롭게 개봉합니다.

오래 전 심장이 쫄깃할 정도로 아린 기억이 있어 추억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갖게 만들고

영화가 끝난 후 며칠을 떠올리며 발그래한 얼굴을 하고 잠들곤 했던.

꿈만 같던 영화였는데. 다시 극장에서 상영 한다니 참, 반갑네요.


영화는 예전 상영되었던 내용 그대로 입니다. 재상영이라는 말처럼 

단지 포스터디자인만 살짝 바뀌어. 플랫한 타이포와 환한 이미지로 

다시 걸렸는데. 얼음위로 두 주인공의 모습은 시간이 멈춘 듯 그 표정 그대로에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말이죠. 이터널선샤인의 내용이 기억을 잃어버리거나 잊고 싶은 기억을

지우거나 혹은 잊지 않으려 애쓰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만. 정작 그 영화를 본 제 기억은

가물가물하니 정확한 줄거리가 떠 올려지지 않네요.

여자주인공 케이트윈슬렛이 몽콕이라 했는지 몬타쿠라고 했는지 대사도 정확치 않고.

클레맨타인이 붉은 머리였는지 보라색 머리였는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달콤한 추억. 혹은 창피해 지워 버리고 싶은 기억은 반복해 떠올리니 더욱 선명해 지고 

기회를 놓치거나 판단을 잘 못해 잃어버리는 순간이도 있고, 잊었다 생각났다 

뒤죽박죽으로 엉킨 머릿 속 개인의 역사는 그땐 몰랐는데 먼 미래인 지금 와 보니 

또 엉망이면 엉망인데로. 좋은 일도 싫은 일도 모든게 다 옳고 그르니 

먼 미래인 지금, 오늘에서 보면 아쉬워 하거나 부끄러워 할 일도 없었네요.


잊지 말아야 할 일, 혹은 사람. 추억...


이런 잡다한 생각을 하려니 

누구나처럼 쉽게 떠 오르는 말이 있네요


"그 땐 왜 그랬을까..."



"나, 왜 그랬을까."


근데 아쉬운 일은 참 오래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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