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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의 고찰

가로 세로 그림. 본문

그림방.Gallery/책표지(Coverillust

가로 세로 그림.

Republic of BURBUCK 지남철 2014.07.10 23:50






다 그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경우가 있죠.

완성품을 놓고 미간을 찌푸리며 천천히 훑어 보다. 

"이건 아니다"를 외치며 다 구운 도자기를 깨는 명인처럼. 

사소한 실수로 다 된 음식에 머리카락 등이 들어가 "다시!"를 

외치는 요리사. 멋진 쉐프. 전문가들처럼. 

오늘도 저는 다 그린 그림을 새롭게 고쳐... 

아니 그냥 처음부터 다시 100번이면 1번부터 새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이 들어가는 지면이 '휙' 소리를 내며 바뀌었네요.

가끔 원고량이 달라졌거나 혹은 가로와 세로 두 가지 포멧을 놓고 고민하다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선택해 레이아웃이 틀어질 때가 있는데.

결정은 순식간이지만 그 결정에 따라 버리고 새것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선. 

뭐 이런저런 생각 할 여유도 없고. 시간은 더 모자라니까. 

헛웃음이나 짓다 깊은 탄성한번 뱉고 얼른 그려야죠.


명인은 아니라 그런지.버러진 그림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새로 그려진 그림도 애착은 가지만 잉큿물 한번 먹지 못하고 

하드디스크 깊숙이로 사라져 버리는 그림이라니 참 속상해요.


명인이 되던가. 붓 하나만 스윽 그어도 사람들이 너무 놀라

그림 수정 없는 세상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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