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즈음에라는 노래는 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는 노래보다 '40대 사망률 세계1위'라는 뉴스 타이틀이 먼저 생각납니다.

아직은 젊다고 괜찮다며 양보하던 시절이 엊그제인데 잠깐 한눈팔다보니 훌쩍 40대에 와버린거죠.


누군가의 안내를 받을 일도 없고 40으로 가는 버스를 탄 기억도 없지만 나이 마흔은 SF 소설 속 움직이는 도로 위처럼 

가만히 서 있어도. 몰래 몰래 딴청을 부려도 어김없이 가는 겁니다.

도박판에서 속거나 사기를 당한 것처럼 분명 뭔가 있기는 한데 심증만 가득할 뿐 물증이 없는 사건처럼

시간 40은 정말 훌쩍 와버리는거죠.


평균수명 100세 기준 아직 절반도 오지 않았다를 무슨 교주님의 말처럼 신봉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평균은 평균일 뿐. 모두다 90세 110세를 살 수는 없을테고... 뭐, 와 닿지도 않고 당장 오늘만 생각하면 

그냥 잘 모르겠네요.


50이 되면 모른척 해야지 

60이 되면 아닌척 하고

70이 되면 이제 내 나이 55세라고 거짓말 하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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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YOUN SKIN